장난감 도서관에서 기획하는 프로그램들이 늘 알차고 재미있었던 터라 이번에도 기다렸다 신청을 했습니다. 아이가 올해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바빠지고 피곤해 하는 바람에 만들기 할 타이밍을 놓쳐서 연휴 때가 돼서야 만들기를 했네요. 이럴 거면 다른 친구들에게 기회를 양보했어야 했나 짧게나마 후회하기도 했지만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신청하길 넘 잘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 동안은 엄마나 아빠가 주도하면서 조금씩 참여시키는 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스스로 색깔을 골라 색칠을 하고 조립 순서도 고민해 보면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하는 거예요. 그 모습을 보면서 그새 아이가 이렇게 컸나 너무 신기하고 대견스러웠답니다. 장난감 도서관 덕분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이렇게 또 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