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2주년 축하드려요^^
6개월쯤 아이 데리고 처음 왜관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에 방문 했었는데, 그 아이가 벌써 4살이 되었고, 왜관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벌써 2주년이 되었네요~ 6개월부터 지금까지 장난감도서관이 있어 좀 더 수월하게 육아를 할 수 있었어요.
'육아는 아이템빨' 이라고 하잖아요. 아이들 개월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있는데 아이를 직접 키워보니 해당 시기에 잠깐 사용하는 장난감을 모두 직접 구매해서 주기엔 가격도 부담이고, 보관도 부담이더라구요.
센스 있는 관장님께서 점퍼루, 어라운드 위고, 액티비티 가든, 국민문짝 등 국민 장난감을 대부분 장난감 도서관에 구비해 두셨더라구요. 센스있는 관장님 최고!! 이렇게 다양하게 구비해두신 덕분에 정말 저희 아이는 국민장난감은 모두 가지고 놀아본 것 같네요. 그 장난감들과 함께 아이가 놀아 주어 저 또한 틈틈이 쉴 수 있는 시간도 있었어요. 곧 태어날 둘째도 장난감 도서관이 있어 든든하네요.
아이가 어릴 땐 제가 직접 선택해서 장난감을 대여해 줬는데, 하고싶은게 많은 4세 아이는 참새방앗간인 마냥 요즘 장난감도서관에 방문하는 것을 제일 신나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관장님을 장난감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장난감선생님이랑 함께 뽑기를 돌려 마이쭈 먹는 것도 너무 재미있나 봐요.
장난감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관장님께서 늘 밝게 아이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맞아주시니 아이도 거부감 없이 관장님과 함께 장난감을 고르는데, 장난감 고르는 재미도 쏠쏠한지 집에 오는길에 관장님께 받은 마이쭈 먹으면서 장난감 이야기를 한참이나 해요.
요즘은 아이 선호도가 확실하다 보니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린 장난감이 지겨워질 때 쯤이면, 아이가 직접 이제 다른 친구들이 가지고 놀게 가져다 두고 다른 것 빌려오자고 할 때도 있어요. 물론 대여 기간이 끝나가는데 더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럴 경우 장난감 도서관에 동일 장난감을 2개 이상 보유해두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좀 더 필요하고 더 사용하면 좋겠다 싶은 장난감은 반납하고 동일한 장난감 재고가 있다면 또 대여해서 사용하면 되니 아이도, 엄마도 아쉬워 하지 않고 더 대여할 수 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때에 따라 재고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동일한 장난감이 아니더라도 쏘서, 점퍼루, 걸음마보조기, 국민 문짝, 트램폴린, 미끄럼틀 등 비슷한 종류의 다양한 장난감이 몇 가지 있으니 원하는 걸로 대여해서 또 사용하면 되구요.
마트나 완구점에 가서 장난감을 구매해주더라도, 사실 부모나 아이의 선호도에 따라 장난감을 구매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장난감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발달을 시켜주긴 어렵더라구요.
장난감도서관에 방문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장난감 도서관에는 블록/퍼즐/보드게임/자동차/운동관련/민속놀이/역할/발육/음악/조작 등 다양한 영역의 장난감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요. 엄마 입장에서 이런 장난감도 있구나. 이런 종류의 장난감은 우리 아이가 접하지 못한 부분인데 대여를 통해 아이의 선호도도 확인하고, 아이 발달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것은 나중에 직접 구매를 해 준 경우도 있었어요. 장난감 도서관 덕분에 다양한 장난감을 볼 수 있고, 아이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의 연령과 발달에 따른 장난감 선택이 고민될 때는 관장님과 직원분께서도 친절하게 조언을 해주시다 보니 장난감 선택을 더욱 쉽게 할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홈페이지에 장난감 보유 재고 여부 표시 또한 헛걸음을 하지 않아도 되니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왜관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에서 제공해 주신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아이도 엄마도 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만들어진 완구가 아닌, 직접 색칠하고 붙이고 만들고 하는 활동이다 보니 아이도 너무 즐거워했어요. 박스 집을 색연필, 물감으로 마음대로 색칠하고 꾸미고 한동안 너무 즐겁게 미술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도로만들기 놀이 역시 아이에게 최고의 놀잇감이 되었어요. 자동차와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가지고 있는 기차와 자동차로 칙칙폭폭 기차놀이도 하고 자동차로 주차놀이도 하고, 주유소에서 기름도 넣고, 역할 놀이를 하면서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늘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직원분들께서 깨끗하게 장난감을 소독하고 관리해 주시는 것을 보고 믿고 안심하고 장난감 대여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구비해주셔서 신제품 장난감 뿐 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장난감을 접할 수 있어 늘 만족스럽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늘 밝게 맞아주시는 관장님과 직원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2주년 축하드리며, 저와 저희 아이의 육아파트너가 되어주셔서 늘 고마운 장난감 도서관입니다.
*엄유하(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