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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준우(이서영)

안녕하세요.^^
장난감 도서관을 좋아하는 서영이 엄마입니다.
작년에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장난감 도서관을 알게 되었어요.
코로나에다 서영이 월령이 낮아 마땅히 놀 곳이 없었는데 장난감 도서관을 처음 가 보고 서영이도 저도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출입문을 들어서자마자 너무나 다정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낯가림 없이 자연스럽게 놀이방에서 놀 수 있었어요.
방문 첫 날 선생님께서 직접 서영이 손을 잡고 미끄럼틀이며 붕붕카를 태워 주시고 놀아 주셨어요. 게다가 두 번째 방문 때 선생님께서 "서영아~"라며 이름을 부르고 알아봐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사실 서영이는 장난감보다 갈 때마다 기쁘게 이름 불러주고, 다정히 눈맞춤하며 놀아 주시는 선생님을 더 좋아해요.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부작용과 인사하고 또 가서 인사하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답니다.

작년에는 월령이 낮아 놀이방 이용만 했고, 올해 회원 가입을 해서 장난감 대여를 시작했어요.
미끄럼틀 구입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장난감 도서관 홈피에서 미끄럼틀 검색을 하고 회원 가입하고 미끄럼틀 대여를 했어요. 미끄럼틀은 부피가 커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 분해가 되는 조립식이라 너무 좋았어요.

첫 대여 장난감이라 그런지 서영이의 원픽 장난감은 타요 미끄럼틀이에요. 추워서 바깥 놀이가 힘든 2월이었는데 대여한 미끄럼틀 덕분에 놀이터까지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 신나게 놀 수 있었어요. 미끄럼틀도 좋아했지만 타요 자동차 안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해서 수시로 자동차 안에 들어가서 놀았답니다.
이후에 그림자 극장, 원목 퍼즐, 실꿰기 등을 빌렸는데 다 소독과 세척이 깨끗하게 되어 있어 이용하기가 참 좋았어요. 빌릴 때마다 선생님께서 월령에 맞는 장난감을 추천해 주시고 조언을 해 주셨어요. 그림자 극장을 빌릴 때 선생님께서 "아이가 어두운 거 무서워하지 않나요?"라고 하셨어요. 괜찮다고 빌렸는데 집에와서 틀자마자 울어서 전문가 선생님의 조언을 들어야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지금은 실꿰기 장난감을 빌려 놓았는데 며칠 동안 관심도 보이지 않다가 오늘 갑자기 꺼내서 놀더라고요. 구멍에 맞춰 넣기는 하는데 밑으로 빼는 걸 못해 입으로 물고 잡고 혼자 애쓰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결국 방법을 못 찾고 두 개까지만 넣고 빼고를 반복했는데 아마 내일 또 도전하겠지요.

후기를 쓰려고 2월부터 사진을 쭉 검색해보니 몇 달 사이 아이가 참 많이 성장했음을 느껴요. 후기 덕분에 아이 사진을 한 참 보며 보송보송했던 아기 시절을 회상해 봅니다. 가입 때 선물로 주신 크리스마스 안경을 아이가 참 좋아해서 지금도 "내 안경 내 안경"하며 자주 쓰고 놀아요. 인생 첫 안경이지요.ㅎㅎ 어린이 날 기념 선물로 주신 뽀로로 오뚜기도 아이 식탁 옆에 두었더니 밥 먹을 때 흔들흔들 가지고 놉니다.
아이가 장난감 도서관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과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어 참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매일 기쁘게 환영해 주시고 다정히 대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