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장난감도서관이 벌써 2주년생일을 맞이했다니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칠곡에도 장난감도서관이 있다는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뒤늦게 알게되어 첫째아이 4살때부터, 둘째아이는 뒤집기시작할때부터 바로 이용하고 있어요.
연령이 어릴때부터 이용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처음 이용할때는 아이가 빌린다는 개념을 잘 모를때라서 장난감요정이 잠깐 빌려주는거라고 망가지지않게 잘 가지고 놀다가 요정에게 돌려주자고 이야기하며 매번 빌려왔었어요. 반납날 장난감을 팩에 담고 있으면 아이가 요정한테 이제 줘야하는 날이야?라고 물으며 요정에게 더 재밌는거 또 빌려오라고 했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어느정도 빌린다는 개념을 알게됐을때 즈음 직접 데러가 선생님들도 만나게 해주고 도서관을 직접 구경도 해보며 장난감을 빌려왔었죠. 선생님과의 첫만남에도 아이를 많이 예뻐해주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아이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셨어요. 지금도 늘 반갑게 아이를 맞아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셔서 장난감선생님 만나러가자고 하면 넘 좋아한답니다.
처음 장난감을 빌려올땐 아이의 관심사를 엄마가 파악해서 빌려왔었어요. 관심있던 차라 너무 잘 가지고 놀았고, 같이 방문할 때면 아이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답니다. 너무 많은 장난감에 눈이 동그래지며 신중히 하나만 고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장난감 고르기가 너무 고민 될때는 관장님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추천을 잘해주셔서 추천해주시는 장난감은 아이가 대부분 좋아했어요. 첫째아이와는 빌려온 장난감을 처음엔 함께 놀이를 하다가 나중엔 아이가 동생과 함께하기도하고 인형들 앉혀놓고 놀이를 하기도해요. 둘째아이는 아직 어려서 함께 놀이를 하기도 하지만 움직이는 장난감은 실행시켜주면 보고 놀기도하고 점퍼루나 쏘서는 혼자 놀이를 해서 엄마가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번에 엄마의 취저로 빌려온 장난감을 아이가 싫어해서 거의 못가지고 놀았는데, 이번에 장난감은 엄마의 욕심으로 골라선 안된다는 걸 느끼게되었네요. 앞으로 엄마는 욕심 안부리렵니다.

장난감도서관 덕에 부피가 커서 집에 쟁여두고 가지고놀기 부담스러운 장난감도 다양하게 대여해서 가지고 놀수 있고, 한 종류의 장난감이 아닌 역할놀이, 수놀이, 소근육활동, 신체놀이 등등 다양한 것을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어 좋아요. 덕분에 한번씩 의외의 아이취향을 발견하기도 ㅎㅎ 또 선생님들이 관리도 잘해주셔서 마음 든든하게 깨끗한 장난감을 빌려올 수 있네요. 그리고 매달 있는 비대면프로그램도 알차서 아이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랍니다.
몸도 마음도 장난감도서관과 함께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 장난감도서관 덕에 매달 새로운 장난감을 만나 즐겁게 커가고 있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저희 아이들 쑥쑥 키워주세용~^^

송새벽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