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하고 선정됐다는 소식에 무척이나 기뻤지만 멋들어진 키트를 받고 보니 글씨도 숫자도 모르는 38개월 짜리 아이와 이 빈칸을 어떻게 채우나 난감하더군요. 고민하던 끝에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의 워크시트를 활용해서 함께 공부하고 색칠하고 오리기를 해보기로 했죠. 아직은 색칠도 가위질도 미숙한 터라 일정 부분만 스스로 하게 했지만 직접 참여한다는 것에 뿌듯해하고 아주 즐거워하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벽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니 저도 뿌듯하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아무 데도 못가고 집에 갇혀 있던 연휴기간 동안 도서관 덕분에 즐겁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답니다!